2006년 4월 30일 날씨 ( 흐림 )
< 강화도로 가요 ^^ ! >
강화도에는 옛 유적지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역사탐험대에서 고려 국난극복에 대해서 배우려고 강화도에 갔다. 저번에는 청동기에 대해서 배우려고 갔었는데, 이번에는 주제가 달라, 질리지는 않았다.
처음에 강화역사관에서 몽골의 침입과 무신정권 우두머리 최우의 강화도 천도에 대해 알아본 뒤, 대장경, 특히 팔만대장경의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다.
그다음 고려의 궁터도 보았다. 귀한 책들을 보관하는 사고도 있었는데, 일제 침입기 때 타버린 것을 복원했다고 한다. 이 사고의 이름은 '외규장각'이였다. 한반도에도 사고가 많았는데, 병인양요 때 책을 모두 빼앗겼다고 한다.
그 다음에는 왕이 된 나무꾼, 조선의 철종 '잠저'도 둘러보았다. 고려와는 관계가 없었지만, 예쁜 집을 둘러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했다. 이 한옥이 참 뛰어나고 멋진 것으로 보아 우리 민족은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것 같다.
점심식사 후에는 군대 주둔지 중 하나였던 광성보에 갔다. 성벽은 고려시대 때 만들어졌지만 조선 때 복원되었다. 광성보에는 총구멍과 포가 있어 총과 대포를 쏘도록 되어 있었고, 이곳은 강화도 뱃길을 지키는 마지막 장소여서 군사들은 국가의 안전을 위해 장렬하게 싸우다가 전사했다고 한다. 이런 모습이 존경스러운 나와 똑같은 심정인지, 사람들은 '신미순위총' 이라는 그들의 무덤을 지었다.
시간이 남아서 우리는 목탁소리를 내는 소를 보러 선원사에 갔다.
스님이 오렌지를 던져주면 혀를 말았다 폈다 하면서 목탁소리를 냈다! 진짜였다. 하지만 선원사는 팔만대장경을 만든 곳으로 유명했으므로, 우리는 이 대장경을 만든 터를 보고 집으로 왔다. |
|
주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