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 한국역사문화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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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웅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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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명당 하회!!!§
                                        1.   날이 밝으며...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지금까지 가 본 답사지 중 제일 멀다던 안동 하회마을에 갈 준비를 하였다. 너무 기대가 되서 당장이라도 강남역까지 달려갈 것 같았다. 하지만 정작 "안동 하회마을" 이란 말은 입 안에서만 맴돌았다.
강남역에 차를 타니 벌써 몇몇이 타고 있었다. 다행히도 친구들이 빨리 와서 머나 먼 안동까지 빨리 출발할 수 있었다.
                                        
                                       2.  버스 속에서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고 놀면서 가다 선생님의 안내 말씀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안동 하회마을은 김해 허씨-> 광주 안씨->하회 류씨(안동 류씨)로 터를 잡았다. 하회 류씨는 많은 선행을 한 뒤에 겨우겨우 이 하회마을 땅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집을 세울 때에도 더욱더 많은 선행을 하였다고 한다.
  안동 하회마을은 왜 하회(河回) 이냐면 한자 그대로 변역해서 물이 돌아간다는 뜻 이기 때문이다. 정말 책에 나와있는 사진을 보니(물론 하회마을의 전체 사진) 정말로 하회마을은 남쪽에 있는데, 하회마을을 낙동강이 태극 모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처음 보는  "한반도(우리나라) 안의 한반도(하회마을)"이기 때문인지 아주 신기하였다.
이 땅은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명당 자리라고 한다.  이유는, 일단 처음으로 배산임수(뒤에 산이 있고 앞에는 강이 흐르고 있다는 풍수지리의 말)  이고, 하회마을이 낙동강을 흘러가는 돛단배 같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땅이 연꽃 모양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좋은 땅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게 놀랍다. 그리고 또 하회마을로 가려면 육로로 들어가는 길이 남쪽밖에 없어서 적의 침입에도 유리하기도 하다.
하회마을에 내려오는 설화는, 유성룡의 바보 삼촌이 일본의 SPY를 알아보고, 또 유성룡을 암살하려던 SPY에게서 유성룡을 살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지도까지도 다 뺐었다는 이야기다. 어떻게 그런 은밀한 계획을 알아차렸는지 참 바보 삼촌이 존경스러웠다. 역시 한 핏줄은 속일 수가 없구나! 또, 문경 새제에서 본 죽령고개를 뚫은 죽령 터널을 지나왔다. 이 죽령 터널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4.5km정도라고 한다. 이 터널을 지나면 과거 시험을 죽쑨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시험을 죽을 쑬까 걱정 했는데,,, 다행히 두 번 터널을 지나면 무효가 된다고 하셔서 다행이다 싶었다. 가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약간 울렁! 울렁! 거리기도 했다.

                                      3.  병산서원을 만나다

드디어 안동에 도착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병산 서원이었다. 병산서원은 류성룡을 모시는 서원중 대표적인 서원이다. 그중 제일 원조이다(물론이지만).  병산서원은 기숙사 학교인데 동재와 서재로 나뉜다.
동재는 상급생, 서재는 하급생이 머무는 곳이다. 그리고 앞에 큰 강당이 있었다. 거기에 류성룡 선생이 계셨다고 한다. 거기는 공부하는 대용으로 쓰였는데, 거기에 오를 때는 선생님께서 허락 하에만 오를 수 있고(공부할 때는 제외)또 심부름을 할 때만 오를 수 있다. 원래 인원은 10명이었는데 점차 20명,,,30명... 이렇게 늘어만 갔다. 이유는 서원에 다니면 특별한 특권, 즉 군세를 면제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숙사는 한계가 있어서 이름만 올려 놓고 왔다, 갔다 하는 형식으로 만 다닌 사람도 있다 한다.
조선 시대의 학교는 일단 초등학교는 서당이고, 그 다음 향교, 그 다음에 대학 과정이 성균관이나 서원이다. 성균관은 나라에서 운영하는 복지 기관이고, 서원은 개개인의 소유이다. 이 단계들을 모두 끝내야 과거를 볼 수 있다. 나는 성균관에 들어 가고 싶었는데(만약 내가 조선시대 사람이라면) 이유는 나라에서 운영하는 내로라하는 곳이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일단 소과를 봐야 성균관이나 서원에 입학할 수 있다. 소과는 초시와 복시로 나뉜다. 또, 대과는 나라의 관리를 뽑는 시험인데 일단 처음에 초시, 그 다음 복시, 마지막 등급만 나누는 전시로 나뉜다. 복시까지 합격자는 33명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전시는 등급만 나누지 합격자를 떨어뜨리진 않는다. 수만 명 중에서 딱 33명만 뽑다니, 너무 경쟁률이 높아서 조선시대의 과거 시험을 치려고 몇 년 동안 공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율곡 이이는 7살부터 무려 9번이나 장원 급제를 하였다고 한다. (장원 급제는 1등) 조선 시대에는 그렇게 관리가 되는 것을 중하게 여겼구나~ 드디어 느끼게 되었다.

                               4.  하회마을의 건물과 풍습

고픈 배를 된장찌개와 비빔밥으로 푸지게 채우고, 다시 정신을 차리고 원지정사로 갔다. 원지정사는 류성룡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시자, 류성룡이 내려와서 세운 정사이다. 정사란 세운 사람이 손님맞이, 공부, 학생들을 가리키는 곳이다. 거의 사랑방 역활을 하는 곳이다. 나는 처음에 정사를 돌보는 곳인줄 알았다-.-
류성룡이 참 효자란 느낌이 들었다. 영의정이란 높은 벼슬을 버리기가 힘들 것 같기 때문이다.
안동 하회마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놀이 두 가지를 배웠다. , 서민들이 하던 "하회 별신굿"인데, 서민들이 양반이 거드름을 피우는 모습을 연극으로 풍자한 놀이이다. 양반의 압박이 서민들에겐 큰 고통이였을 거란 생각도 들었고. 그 시대의 자유로움도 느낄 수 있었다.  
서민들이 하회별신굿을 하면 양반들은 서민들을 혼내지 않고 대신 산에 올라가 거기에서 달걀 껍질에 화약을 조금 넣고, 불을 붙이고 절벽 아래로 던지는 하회선유 줄불놀이를 했다.
양반들의 느긋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나같았으면 서민들을 마구 혼낼 것인데...너무 행동이 앞서는가? 그것을 멀리서 보면 지금 사람들이 하는 불꽃놀이와 비슷하다고 한다.

그 다음, 엿을 쩍쩍거리며 먹고 가면서 삼신당에 도착 하였다. 거기에는 600년 된 느티나무가 있었는데, 그 나무는 가장 마을 한가운데에 있다.
종이에 소원을 써서 줄에 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나도 빌었는데 "잘살게해주세요"라고 빌었다....
조선의 민속 신앙, 조선 사람 특히 하회사람들이 얼마나 삼신당을 중요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었다.
                                  
양진당과 충효당에 가 보았다. 양진당은 류시옥 가옥이고 충효당은 류성룡의 집이다. 거기에는 부자들만 다는 솟을대문이 있었다. 솟을대문은 왜 있냐면, 가마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들어가기 쉬우라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하회류씨에는 영원이 제사를 받는 사람들이 3명이나 있었다. 류성룡, 그의 아버지와 류성룡의 형이 그 주인공이다. 양진당의 현판은 한석봉이 써 주었고, 충효당의 현판은 허목이 써 주었는데, 허목은 참 글씨체가 그림같고 특이 하였다.

마지막으로 하회별신굿을 보았다. 그런데 끝까지 못 보고 3탄 중간에서 그냥 나왔다. 그럴듯하게 꾸민 사람들의 연극을 보고 서민들이 양반에게서 받은 압박을 어떻게 연극으로 풀었는지의 답을 이 하회별신굿을 보면서 찾아 내었다.
                              
                                            6. 집으로...

안동의 간고등어, 찜닭을 못 먹어본게 아쉬웠고 하회탈을 보지 못한것도 너무너무 아쉬웠지만 안동의 문화, 즉 놀이와 풍습, 그리고 신앙을 배워서 매우 즐거웠다. 매일 매일 공부에 찌들어 있었는데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 자연 속에서 공부를 모두 잊고 자연 속으로 풍덩! 빠져들었다. 친구들과 함께 함으로써 더욱더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오랜만에 선생님을 뵈어서 반가웠고, 더 안동 하회마을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었다. 또 죽령터널을 지나면서 시험을 죽쑤는 것을 무효로 만들고 왔다.


                                                    

이동욱
 [2006/10/06]  ::
 말을 재미있게 하는 구절을 넣어 읽을 때 참 느낌이 좋았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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