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역사학교에서는 천년왕국의 역사와 문화는 현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불국사와 석굴암 그리고 경주역사유적지구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유산이 산재해 있는 종합역사지구로서 유적의 성격에 따라 모두 5개 지구로 나누어져 있는데 불교미술의 보고인 남산지구, 천년왕조의 궁궐터인 월성지구, 신라 왕을 비롯한 고분군 분포지역인 대능원지구, 신라불교의 정수인 황룡사지구, 왕경 방어시설의 핵심인 산성지구로 구분되어 있으며 52개의 지정문화재가 세계유산지역에 포함되어 있다.

높이 9.17m, 아래쪽 지름 5.17m의 화강석으로 만들어진 첨성대는 선덕여왕 때 축조된 현존하는 동양 최고의 천문대로 절묘한 구조와 기막힌 상징성을 지니고 있으며 안정감 있고 온순한 인상을 준다.   사각형으로 된 지대석과 기단위에, 주된 부분은 원통형으로 쌓아올렸다.  지대석과 기단부는 각기 8매와와 15매의 장대석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기단 위에 아래가 넓은 주체부가 세워져있다.

   이 주체부는 1단의 높이가 30cm로 모두 27단으로 되어있고 주체부에서 사용된 돌은 모두 362개 이다. 13단에서 15단에 걸쳐 남쪽으로 출입구가 있고 이 출입구 아래 사다리를 걸었던 흔적이 남아있으며 꼭대기는 천문관측에 필요한 기구를 설치한 자리였다.

문무왕 14년(674년)에 대궐안에 큰 못을 파고 산을 만들며 아름다운 꽃과 신기한 풀들을 심고 희귀한 새와 짐승을 길러, 궁전을 하늘의 신선이 사는 곳처럼 만든곳이 바로 안압지이다.  가장자리에 굴곡을 주어 어느 곳에서도 못 전체를 한 눈에 바라 볼 수 없게 만들어 마치 드넓은 바다처럼 넓게 보이도록 한 이곳에서 1975년 대대적인 발굴 사업으로 일본의 조경술의 근원지가 신라였음을 알게되었다.

    화려한 궁전의 금은 장식품, 금동불 외에 일상 생활용품들과 타고 즐겼던 배등이 발견되어 다른 어느 곳보다도 많은 역사 연구의 자료들이 나왔다.